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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나는 지금 경주다.안산에서 한 번, 서울에서 한 번 유기견 입양심사에 탈락한 뒤수도권은 빡쎄구나 깨닫고지방 강아지들을 모니터링 하던 중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어 신청을 해뒀었는데 드디어 입양 성공했다! 😍(신청자가 나밖에 없었다고 함)성깔이 있다고 하여갱장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어젯밤에 강형욱 훈련 동영상을 겁나 보고혹시나 물릴까봐 목장갑까지 챙겨간..)실제로 만나본 아이는 세상 쫄보... 힝구참고로 친구들이랑 갇혀있을 때는 한 성깔 했다고 함(우리집에 방구석 여포 두 명 있는데 너도냐?)넘나 귀엽고 조그맣구나.뭔가 새끼곰 같은 느낌 🥹지금 집에 가려고 SRT 기다리는 중인데가방 안에서 계속 얼음처럼 굳어있는 중.아까 밖에서 바람 쐬라고 잠깐 꺼내서 안고 있었는데긴장감이 극에 달했는지 침을 뚝..

고등학교 때부터 엄청 좋아했는데..난 전람회 2집이 아직도 최애인데..졸업 앨범에 있는 '우리' 라는 노래를정말 오랜만에 들으며당시 그 즐거웠을 분위기를 떠올리다문득 동률님이 걱정됐다.슬플 땐 실컷 슬퍼하는 게 좋겠지만너무 오래 슬픔에 빠져있진 않기를.. 기도합니다.동욱님, 평온하세요.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이,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이나에게 이별을 고하고다른 사람 곁으로 가 버리는 일은기나긴 시간동안 나를 분노와 슬픔과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다.유기견 한 마리를 꽤 오래 지켜보다가주인이 계속 안 나타나서 직접 찾아가 입양 신청서를 제출하고꼭 데리러 올테니 기다리란 약속을 한 뒤필요한 물품도 다 골라놓고 앞으로의 핑크빛 미래를 실컷 상상했었는데아.. 님은 갔습니다. 다른 집으로... 😭이건 뭐.. 펫로스 증후군도 아니고이게 이렇게 울적할 일이냐구..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내 곁이 아니라도,그 어디에서건 상대가 행복하길 빌어주는 것.좋은 주인과 행복하렴 아가야.. ♥

아주 가끔 과거의 어느 시점 그 무렵의 나의 기분 그리고 그 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순식간에 불이 붙 듯 확 피어 오를 때가 있다. 어떤 음악이나 어떤 장면이나 어떤 향기나 그것도 아니면 공기의 온도나 어떤 감촉으로 인해 딱 그 시간 속의 내가 소환되어 아주 잠깐 기분이 묘해진다.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다른 차원으로 함께 존재하는 거라는데 아주 잠깐 그 차원의 내가 지금의 나와 겹쳐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안녕, 잘 지내니. 나는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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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왜 이제야 보았을까.비즈니스PT의 썸끝, 원끝을 하는데썸네일의 성과가 '좋음'이었던 어떤 영상에서이 영화를 소개해주고 있었다.그때가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는데홀린듯이 이 영화를 찾아 새벽까지 보았다.Don't ever let somebody tell you... you can't do something. Not even me.다른 사람이 말하게 놔두지 마... 넌 못 할 거라고. 그게 아빠라 해도.You got a dream... you gotta protect it.넌 꿈이 있어... 그건 네가 지켜야 해.People can't do something themselves...they wanna tell you you can't do it.사람들은 자기가 못 하면...너도 못 할 거라고 말하고 ..

비즈니스 PT를 시작한지 딱 3개월이 되었다. 시작은 이 문장 하나 때문이었다. 하루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사람은 노예다. - 니체 이제까지의 나의 직장 생활이 불행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동안의 나는 동료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일도 열심히 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내 인생의 기획자가 오롯이 나였는가? 나는 내 시간의 주체자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늘 회사에서 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회사가 바쁘면 나도 바쁘고 회사가 좀 여유로우면 나도 여유롭고 그냥 저냥 안정적인 것 같은 삶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크긴 하지만 그 프로젝트를 엎어버리는 것 또한 나의 의지는 아닌..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