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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나의 서른이 대략 하루 남짓 남았다. 나의 서른.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직장 생활을 하며 세웠던 1차 재테크 목표 달성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포털기업으로 이직 성공 나름 만족스러웠던 이사 죽어라 다이어트 할 땐 꿈쩍도 않더니 미친듯 야근하는 사이 3kg 정도 줄어버린 체중 (뭐 어쨌든 감사 ㅎㅎ) 반면 여느해보다 부족했던 독서량과 운동량 너무 바빴다고 변명을 하고 싶지만 그래도 반성 반성! 그리고 '서른이 되면 차를 사야지' 라고 맘 먹었던 것도 꽝~ 다음 기회에.. 그래도 적어놓고 보니 제법 괜찮은 한해였구나. 다만 아쉬운 건, 점점 친구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거. 뭐 원래부터 내 인간관계가 후지긴 했었지만 이젠 편하게 연락해서 술 한잔 할 사람이 정말 없다. 독고다이. 친구들아!! 잘 살고 있냐?? 연..
악몽같은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난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답이 나오기는 커녕 또다시 원점이다. 이미 해답은 나와 있는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주저하고 망설이고 있는 건지도..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 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 조금씩 상황을 합리화시켜 가는 나를, 만신창이가 된 내가 병신이라며 비웃고 있는 것 같다.
지지난 주말에 갔던 캔미팅 한우 먹으러 횡성 고고~~ ▼ 볼 것 많았던 덕평휴게소, 메리 크리스마스~ ▼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들었던 삽그림 ▼ 귀여운 커피잔 ▼ 점심 먹으러 들렀던 식당 ▼ 우리 파트 퐝규, 진태 댈님 ▼ 더덕구이 ▼ 펜션 가는길, 눈 ▼ 숙소에서 게임중 ▼ 꽐라 우정근 ㅋㅋㅋ ▼ 바베큐 파뤼 ▼ 다음날 아침, 산책 ▼ 얼음나라 ▼ 글로벌 개발2팀
미안 너를 사랑해서 미안 너를 울게해서 미안 미안해 미안 미안해 미안 내 사랑 기적과도 같은 일이란 걸 믿을 수 없는 일인걸 니가 날 사랑하는 게 두려운 행운이야 나의 작은 마음속에 너의 아름다운 꿈을 가두는 건지 그건 아닌지 너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이 널 시들어가게 할지도 너의 잘못이라 생각지마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저 내가 널 사랑하고 있는 것 뿐이야 내가 물어보지 않는 이유는 말하지 않는 이유는 너도 나만큼 아프다는 걸 알기에 점점 웃음이 줄어가는 너를 볼 수가 없어 이젠 너를 놓아줘야해 아.. 가엾은 우리 이제 헤어지니 헤어지니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는 안되는 거니 너도 나도 알고 있었던 우리 이별 그 시간이 왔어 헤어지니 헤어지니 아무도 모르게 사랑하고 이렇게 끝나가니 우리 사랑은 세상에 없던 것..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2011년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 이정재 머리로 이발한 후까시두리 ㅋㅋ ▼ 성북동 강촌쌈밥, 굿~ ▼ 북악 스카이웨이쪽에 있는 산모퉁이 까페, 커피프린스 촬영지로도 유명함 ▼ 흔들두리 ▼ 단발머리 가발과 수박 헬멧 ▼ 오랜만에 갔던 라땡~ 숟가락이 안보일 정도로 열심히 먹는 식두리 ▼ 탄야에게 혼나고 있는 수박두리 ㅋㅋ
나도 정말 그런때가 있었다. 하루종일 걷고 또 걷고, 뛰고 또 뛰고를 반복하며 애써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했던.. 마치 좀머씨 이야기에 나오는 좀머씨처럼 끊임없이 돌아다녀야만 했던 때가 있었다. 『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 두시오.』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해파리따위가 그런 말을 하다니.. 하긴, 해파리 중에도 천재가 있을 수 있는 법이니.. 그 천재 유령해파리는 나를 두고 어디론가 둥둥둥 떠밀려간다. 둥.둥.둥... 나는 그 겨울, 내가 세상의 끝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령해파리는 내게 말했다. 여기는 너무 추우니 따뜻한 곳으로 가자고. 그리고 더이상 나의 위태위태한 모습을 지켜볼 수 없다고도 했다. 난 여기가 좋다고 했고 유령해파리는 나를 두고 그렇게 둥둥 떠나갔다. 둥둥둥... 나는 우연히 유령해파리를 다시 만났다. 난 유령해파리에게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물었다. 유령해파리는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은데 그게 자기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자기는 그저 파도에 떠밀려 다니는 하찮은 유령 해..
내가 20대의 어디쯤에 있었을 때 보았던 드라마. 순전히 음악때문에 보긴 했지만 거제도의 풍경도 함께 어우러져 좋았던.. 돌이켜보니 그때 이런 생각도 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만 옆에 있다면 저런 시골에서 저렇게 소박하게 평생 살아도 좋겠다는..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인 주인공에게 빙의된 것이 그런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데 한 몫을 하기도 했겠지만. 그냥, 그때 들었던 음악을 듣다보니 생각이 났다. 『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세 번 말해요. 그럼 절대 헤어지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