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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짜증이 좀 났다.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왜 그리도 많은지.. 처음엔 출판사측의 오타겠거니 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심심찮게 거슬리는 문장들.. 뭔소린지 몰라 다시 읽은 문장만해도..;; (다시 읽어도 잘 모르겠더라. 킁!) 그래도 그 와중에 괜찮은 문구는 몇 개 있었다. 그 중 두개만 소개하자면.. 나는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서, 많은 것을 받길 원하기 때문에 더 서운하고 슬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대하지 말기, 받기를 원하지 말기 그리고 매일 이렇게 떠나는 연습을 하면서 나를 강하게 만들자. 영원히 남편의 사랑을 받는 방법은 아름답게 존재하는 것 뿐이다. 아름답다는 말은 육체적으로도 물론 아름다워야 하고 또 동시에 정신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는 말이다. 피하에..
처음 반 정도는 흥미로웠다. 그러나.. 뒷 부분에 가서는.. 정말 말 그대로 꾸역꾸역 읽은 책;; 이놈의 독후감만 아니었다면.. 크흑~ ㅠ_ㅠ
다 읽었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 박완서님의 글은 너무 감성적이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글이 대체적으로 재미있어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이 책도 그런 점에서 이전의 책들과 마찬가지였다. 예전의 아득한 첫사랑을 회상하며 담담하게 써내려간듯 한.. 따뜻하고 정감있는 책..
다 읽었따!!
이렇게 심심할 때면 왠지 시간이란 직선의 개념이 아니라 그 양끝이 연결된 원 같은 느낌이 들고, 아까 지나간 시간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보내고 있는 듯한 생각도 든다. 현실감이 없다는 표현은 어쩌면 이런 상태를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다 읽었따!!
딱지의 교훈 어렸을 떄 제일 소중한 것 중 하나가 딱지였다. 딱지를 많이 딴 날은 산수 100점을 준다고 해도 절대로 안 바꾸겠다고 생각했다. 딱지를 왕창 잃은 날은 딱지를 딴 친구 집 앞에서 기다리다 딱지를 뺏어올까 하는 무서운 생각까지도 했었다. 지금 난 딱지가 필요 없다. 내가 어떤 것에 집착할 때면 딱지를 생각한다. 혹시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딱지처럼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그래서 많이 버리는 편이다. 우리가 지금 집착하는 그 어떤 것도 딱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