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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뭐가 문제야 say something 분위기가 겁나 싸해 요새는 이런 게 유행인가 왜들 그리 재미없어? 아 그건 나도 마찬가지 Tell me what I got to do 급한 대로 블루투스 켜 아무 노래나 일단 틀어 아무거나 신나는 걸로 아무렇게나 춤춰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 아무 생각 하기 싫어 아무개로 살래 잠시 I’m sick and tired of my everyday Keep it up 한 곡 더 아무 노래나 일단 틀어 아무렴 어때 It’s so boring 아무래도 refresh가 시급한 듯해 쌓여가 스트레스가 배꼽 빠질 만큼만 폭소하고 싶은 날이야 What up my dawgs 어디야 너희 올 때 병맥주랑 까까 몇 개 사 와 huh 클럽은 구미가 잘 안 당겨 우리 집 ..
꿈을 꿨다. 그리웠던 사람이 눈 앞에 있다. 그를 마주하니 내가 아주 어렸을 때 그가 나를 안아주던 느낌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그것은 에고의 기억이 아니다. 그것은 참자아가 가지고 있던 저 깊은 내면의 기억이다. 그가 미소지었고 나도 따라 웃었다. 꿈은 저 멀리 있는 가능태 공간에 나의 잠재의식이 직접 연결되는 거라는데 우주의 저 먼곳 어디쯤에는 그가 아직 존재하고 있나보다. 잠에서 깨니 이미 그보다 나이가 많아진 내가 있었고 이윽고 꿈속에서 보았던 그의 미소가 떠올라 조금 슬퍼졌다.
도메인 연장을 늘상 3~4년치를 몰아서 하니까 언제가 만료인지 항상 까먹는다;; Creation Date: 2003-09-21T14:02:45Z 심지어 도메인 구입 시기가 무려 msn 메신저가 대세이던 시절이라 이메일이 핫!메일로 돼 있어서 알림 메일이 온지도 몰랐;;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도메인 등록기관이었던 티티호스팅마저 망해버린 바람에 가비아에 글 남기고 전화하고 메일 보내고 난리부르스~ 정미나닷컴 살려내주시오!!! 부탁이오!!! 부활하라 정미나닷컴이여~~!! 얼른.
더운 여름의 끝자락매미들은 울어대고 느릿느릿 읽던 책 한 권 베고서 스르르 잠든다 내가 찾아간 그곳은 꿈에서만 볼 수 있는 아침이면 까마득히 다 잊혀질 아득히 먼 그곳 가물가물 일렁이는 누구일까 애타게 떠올려 봐도 무엇을 찾고 있는지 코끝이 시리다 홀로 걷고 있는 이 길 어제처럼 선명한데 이 길 끝에 나를 기다릴 누군가 마음이 급하다 라라라라 읊조리면 어느샌가 겹쳐진 낯익은 노래 그 순간 눈은 떠지고 바람만 흐른다 또 꿈이었나 멍하니 기지개를 켜다가 젖어 있는 내 두 눈을 비빈다
신기하다. 유튜브 구독자가 100명이 되고 나서 정말 목이 빠지도록 축하메일을 기다렸지만 115명이 되도록 메일이 오지 않았다. 불현듯 떠오른 중요성의 과잉. 트랜서핑 이론에서는 어떤 대상에 지나치게 큰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할 경우, 잉여 포텐셜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난 메일에 대한 생각을 그냥 잊어보기로 했다. 헐!! 그런데 중요성을 떨치고 하루 정도가 지난 지금, 메일이 온 것이다!! 무려 5일만에... 단지 우연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신기하다. 이제 떡상 버프에 대한 생각도 떨치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올해 저희 회사 그룹 신년사에서 정용진 부회장님이 스마트한 초저가 전략을 세운다고 하셨는데 드디어 『국민가격』이란 타이틀로 그 전략이 실현된 듯 합니다. 평소 알콜을 즐기는 저로서는 도스 코파스,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이 확 땡기는데요, 드셔본 몇몇 분들 말로는 정말 가성비 갑이라고 하더라구요~ 편의점 저가 와인과는 비교 불가라며.. 이건 진심 사재기각 아닌가요? ㅋㅋㅋ 쇼핑하시는데에 알찬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SQLP 시험이 끝나고 첫 영상을 올렸었는데 두개 더 올리고 2~3개월 하지 않았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없어서이기도 했고 4월에 시험 합격하고 조금 들뜨기도 했고 회사에서 팀 발령이 나서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6월 말쯤에 다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어제 드디어 구독자 100명이 넘었다! 구독자분들, 이 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٩(๑˃◡˂๑)۶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주세용! »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올해 안에 1000명 가즈아~~!! 대한독립만세!!
고3 시절 나의 하교 시간은 밤 12시 30분이었다.늘 저녁을 먹고 7시부터 5시간 반 동안은 꼼짝없이 교실에 갇혀 반강제적으로 공부를 해야했다.그 당시 학교에서 10분 정도 걸어나가면 바다가 나왔는데아주 가끔 야자를 땡땡이 치고 바다를 보러 갔었다.워크맨에 좋아하는 테잎을 꽂아 들고음악을 들으며 바라보던 밤바다는미래에 대한 설렘과 불안함과 현재의 고달픔을 모두 담고 있었다. 그냥 이 노래를 듣는데그 시절의 숱한 밤들이 떠올랐다.그 때의 난,내가 스무살이 되고 서른살이 되면매우 의젓한 어른이 돼 있을 줄 알았지.하지만 마흔이 가까워가는 지금도 난그 때와 별반 다른것 같지 않다. 나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두렵고 무섭다. 『해가 뜨고 다시 지는 것에 연연하였던 나의 작은방 텅 빈 마음 노랠 불러봤자 누군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