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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닷컴
신기하다. 유튜브 구독자가 100명이 되고 나서 정말 목이 빠지도록 축하메일을 기다렸지만 115명이 되도록 메일이 오지 않았다. 불현듯 떠오른 중요성의 과잉. 트랜서핑 이론에서는 어떤 대상에 지나치게 큰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할 경우, 잉여 포텐셜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난 메일에 대한 생각을 그냥 잊어보기로 했다. 헐!! 그런데 중요성을 떨치고 하루 정도가 지난 지금, 메일이 온 것이다!! 무려 5일만에... 단지 우연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신기하다. 이제 떡상 버프에 대한 생각도 떨치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올해 저희 회사 그룹 신년사에서 정용진 부회장님이 스마트한 초저가 전략을 세운다고 하셨는데 드디어 『국민가격』이란 타이틀로 그 전략이 실현된 듯 합니다. 평소 알콜을 즐기는 저로서는 도스 코파스,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이 확 땡기는데요, 드셔본 몇몇 분들 말로는 정말 가성비 갑이라고 하더라구요~ 편의점 저가 와인과는 비교 불가라며.. 이건 진심 사재기각 아닌가요? ㅋㅋㅋ 쇼핑하시는데에 알찬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SQLP 시험이 끝나고 첫 영상을 올렸었는데 두개 더 올리고 2~3개월 하지 않았었다. 생각보다 반응이 없어서이기도 했고 4월에 시험 합격하고 조금 들뜨기도 했고 회사에서 팀 발령이 나서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6월 말쯤에 다시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어제 드디어 구독자 100명이 넘었다! 구독자분들, 이 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٩(๑˃◡˂๑)۶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주세용! »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올해 안에 1000명 가즈아~~!! 대한독립만세!!
고3 시절 나의 하교 시간은 밤 12시 30분이었다.늘 저녁을 먹고 7시부터 5시간 반 동안은 꼼짝없이 교실에 갇혀 반강제적으로 공부를 해야했다.그 당시 학교에서 10분 정도 걸어나가면 바다가 나왔는데아주 가끔 야자를 땡땡이 치고 바다를 보러 갔었다.워크맨에 좋아하는 테잎을 꽂아 들고음악을 들으며 바라보던 밤바다는미래에 대한 설렘과 불안함과 현재의 고달픔을 모두 담고 있었다. 그냥 이 노래를 듣는데그 시절의 숱한 밤들이 떠올랐다.그 때의 난,내가 스무살이 되고 서른살이 되면매우 의젓한 어른이 돼 있을 줄 알았지.하지만 마흔이 가까워가는 지금도 난그 때와 별반 다른것 같지 않다. 나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두렵고 무섭다. 『해가 뜨고 다시 지는 것에 연연하였던 나의 작은방 텅 빈 마음 노랠 불러봤자 누군가에..
하루에 수십 키로를 걸어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머리 위에 맑은 하늘이 있고눈 앞에 멋진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다리가 아프고 숨이 차다가도 순식간에 황홀경에 빠지고한동안 오염된 마음을 깨끗하게 비울 수 있는 시간.나도 죽기 전에 순례길을 꼭 걸어보고 싶다.
드디어 sqlp 합격증이 나왔다! 근데 어라!! 유효기간이라뉘..??? 이거 영구 자격증 아니었나??? 토익같이 계속 봐야하는건가??? 응시료가 10만원이나 되는데??? 다시 보면 붙을 수 있을라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알고보니 무료 동영상 강의 들으면 영구로 바뀐댄다!! 휴.. 놀랬쟈나... 님하, 나를 놀라게 하지마오! 아래는 데이터 진흥원 공지글 링크 공지글 보러가기 DAP랑 SQLD도 해당된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젊은 내가 늙은 꿈을 꾸는건지 늙은 내가 젊은 꿈을 꾸는건지... 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습니다. 나의 인생이 불행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당신과 행복했던 기억부터 불행했던 기억까지 그 모든 기억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그 기억이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더 무섭습니다. - 중에서』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나에겐 워킹맘이라는 패널티(?)가 있으므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하루하루 조금씩 묵묵히.. 여건이 될 때엔 사비로 주말 교육을 받기도 했고 (1년에 한 번씩 5주 교육 받음)가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평일 야간 교육도 받았다.그리고 평소엔 아이를 재우고 남은 시간에 책을 보거나 튜닝 연습을 했다.물론 매일 하진 못했다.(작년엔 건강상의 이유로 3개월 정도 아예 공부를 놓았던 적도 있다.) 지치고 피곤할 때도 많았지만 나의 의지로 시작한 일이었기에 딱히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그래서 외롭고 불안해도 나는 기꺼이 힘을 내야했다.한 번 칼을 뽑았으면 썩은 무라도 잘라야지.. 암.. 합격 전까지 세 번의 시험을 보았고 세 번을 떨어졌다. 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