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기 (368)
정미나닷컴
내일 아침 하얀 눈이 쌓여 있었음 해요 그럼 따뜻한 차를 한 잔 내려드릴게요 계속 내 옆에만 있어 주면 돼요 약속해요 눈이 올까요 우리 자는 동안에 눈이 올까요 그대 감은 눈 위에 눈이 올까요 아침 커튼을 열면 눈이 올까요 서두르지 마요 못다 한 얘기가 있어요 잠이 들고 나면 오늘은 어제가 돼 버려요 계속 내 곁에만 있어 주면 돼요 약속했죠 눈이 올까요 우리 자는 동안에 눈이 올까요 그대 감은 눈 위에 눈이 올까요 아침 커튼을 열면 눈이 올까요 잘 봐요 밖이 유난히 하얗네요 눈, 눈이 와요 눈, 눈이 와요 눈이 와요 눈이 와요 창 밖에도 눈이 와요 어제 우리 말한 대로 차를 한 잔 내려드릴게요 "나도, 그때부터 아마 그녀도 이 세계를 좋아했다고 생각해."
꺅~ 이게 얼마만인가요!!!내일이 제 생일이라고 선물을 주시는 건가요???넘나 보고싶었다구요... ㅠㅠ 여전히 멋진... 나의 유일한 덕질 인증, 빨리 와라~~~ "샐리야~ 동률 오빠 노래 틀어줘! 무한 반복으로 부탁해!!!"
두번째로 이 곳에 왔다 간다. 같은 이유로 다시 오는 일이 없다면 좋겠지만 혹여 다시 오게 된다해도 실망하지 않겠다. 될 때까지 하는게 내 특기니까! 일단 오늘은 늘어지게 쉬어야지- 수고했다, 나님아.
아주 어릴 때부터 날 묘하게 기분 좋게 만들어주던 것들이 있다.이를테면 누군가를 향해 속삭이고 있는 여자의 목소리라든가누군가가 내 머리를 빗겨줄 때의 감촉이라든가(이상하게 내가 빗을 때는 느낄 수가 없다.)어떤 사람이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같은 것들..(한창 팔찌 만들기에 빠졌을 때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영상을 많이 봤는데 나도 모르게 기분이 이상해졌..;;) 이런 것들은 나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극을 불러일으키는데뇌에 아주 미세한 전기가 오는 것 같이 찌릿하기도 하고뒷 목덜미에 살짝 소름이 돋는것 같기도 하면서어느샌가 나를 몽롱하고 나른하게 만들어버리는..예전에는 내가 약간 변태기(?)가 있어서 그런가 의심하기도 했지만근래 들어 나만 이런걸 느끼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ASMR (Au..
그 날, 약간은 서늘한 공기를 머금었던 안개 자욱했던 새벽녘의 교정을 기억한다. 홀로 아무 이유없이 그 곳을 거닐었던 조금은 쓸쓸했던 어린 날의 나를 기억한다. 그 곳에서만 나던 특유의 풀 냄새를 기억한다. 그 무렵에만 느낄 수 있었던 몽환적인 느낌을 기억한다. 안개는 흘러 흘러 어딘가로 떠나갔고 시간은 흘러 흘러 나를 시공간의 어디쯤으로 데려왔다. 손을 뻗으면 당장이라도 만져질 것 같은 희뿌옇던 풍경을 기억한다. 무성 영화처럼 절대적으로 고요했던 그 날의 장면을 기억한다.
오~ 이제 쓱페이로도 기프티콘 구매 가능!! 쓱머니 만원 이하로 남아 어디 내밀기도 애매할 때 친구한테 생색내며 기프티콘 전송해주면 아주 딱일 듯~!! ㅋ 나도 받고 싶다, 기프티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사실 이제까지 팟캐스트를 듣지 않았던 나는 최근 공중파에 뜨고 나서야 김생민의 영수증을 알게 됐는데 정말 그뤠잇한 지침들이 많이 나와 요새는 출퇴근 길에 팟캐스트로 예전 방송까지 찾아서 듣고있다. 김생민의 영수증을 듣다보면 예전에 배고프게(?) 살았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게 되는데 문득 요새 나의 절실함이 많이 퇴색했구나 반성하게 된다. 나는 2006년 스물 다섯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 서른에 1억을 모았다. 그 당시 내 초봉이 2,700만원이었고 그 후 연봉인상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걸 감안하면 지금 돌이켜봐도 정말 잘 모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산이 많다고 하면 주식이 대박 났거나 뭔가 비정상적인 루트의 수입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저 무렵 술집에서 알바뛰냐는 소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