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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생각이 많은 날은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오만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것 같다. 세 시간을 뒤척이다 결국 수면제를 먹었다. 출근만 아니면 이대로 밤을 셀 수도 있을테지만 난 내일 출근을 해야하므로. 나를 언제쯤 곯아 떨어지게 하는지 수면제, 너의 실력을 보겠다. 조금씩 움직임이 둔해지고 있다. 눈꺼풀도 무거워지고 있다. 눈앞의 글씨가 아득해질때 쯤 난 잠들게 되는걸까.. 아니, 난 아직 잠들지 않았다. 수면제를 먹은지 10분 정도 된 것 같은데 수면제가 이상한건지 수면제를 먹고도 고집스럽게 눈을 감지 않는 내가 이상한건지 꿈을 꾸고 싶다. 다시 한 번 내 손을 잡아주면 좋겠다.
자의든 타의든 변화에는 늘 두려움이 동반된다. 두려움에는 내성이 없다. 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해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제까지 내가 해온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를 믿는다. Good Luck.
누군가의 죽음이 타인에게 주는 슬픔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가끔은 슬픔의 본질에 대해 의문에 생긴다. 그것이 죽은자에 대한 애도인지, 남겨진 본인에 대한 연민인지. 한여름의 추억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한 사람의 죽음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려져있는 것에 대해 절로 탄식이 나왔다. 그래, 저게 현실이지. 러브레터같은 스토리는 정말 영화일 뿐인거지. 지금의 자신이 너무 거지같아서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그 언젠가의 일들이 전부 꿈 같다고 말하던 주인공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엄청 빛났었던 것 같은데 단숨에 초라해졌어. 꼭 누가 불 끄고 가버린 것 같아. 분명 사방이 빛났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거야. 내 친구 중에 정말 똑똑한 놈이 하나 있었는데, 이 동네에서 정말 큰 인물 하나 나오겠다 싶었는데 근데 그 놈이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 있다가 뜬금없이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가버렸어. 그때 걔네 부모님들 앓아 누우시고 정말 동네 전체가 충격이었는데 걔가 떠나면서 한 말이 있어. 아무것도 갖지 않은 인간이 돼보겠다고.. 다들 평생을 뭘 가져보겠다고 고생고생하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다 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둥바둥 사는데 뭘 갖는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원하는 걸 갖는다고 해도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못견디고.. 무너지고..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내 진..
SSG카드의 강점은 실적과 무관하게 포인트가 쌓인다는 점이지만 30만원 정도의 실적을 쌓고 쿠폰을 발급받아 중복 할인을 받으면 혜택이 극대화 됩니다!! 사실 제가 기존에 쓰던 이마트 제휴 카드는 7만원 이상 구매 시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져 이마트 몰에서 한번에 4~5만원 정도씩만 구매하는 제 입장에서는 별로 이득이 없었어요. 결국 SSG카드로 갈아탐! 굿~ ☞ SSG카드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