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기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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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2년쯤 된 것 같다. 내가 USB를 열쇠고리에 메달고 다닌게.. 첨엔 별 생각없이 매일 가지고 다니기 좋겠다는 생각에 열쇠랑 같이 뒀던건데 문제는 내가 심하게 덜렁거리고 뭔가를 잘 잊어버리는 애라는 거였다. 근 2년동안 대략 10번 남짓 정도를 USB를 꽂아둔채로 퇴근한 것 같다. 늘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사무실로 되돌아가기엔 너무 늦은 시점이었고 다행스럽게도 그런날은 집주인이 바로바로 키를 빌려준 덕분에 별 어려움없이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던 어제 드디어 일이 터졌다. 집으로 올라가던 엘리베이터 안에서야 난 주머니가 허전하다는 것을 감지했고 동시에 회사 PC에 얌전히 꼽혀있는 USB의 환영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아.. 이런.. ㄴㅁㄹ.." 집주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옆에 있는 식당에서..
『세상에는 꿈만 꾸는 사람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있다.』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보았다. '울지마 톤즈' 그리고 영화를 보는내내 많은 생각을 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제각기 다른 꿈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이 가진 꿈의 가치를 어느 누구도 제멋대로 평가할 순 없겠지만 자기 자신만을 위한 꿈이 아닌 세상 많은 사람들을 위한 꿈을 꾸고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보고 있노라니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아프리카 수단, 그곳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누구보다 진실로 실천하셨던 이태석 신부님. 그가 이 세상을 떠난뒤 그를 그리워하며 슬퍼하는 아이들의 눈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며 몇번이고 사진에 입 맞추는 할머니의 ..
삼성맨이 자살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몸이 아픈데다 일이 계속 힘들었다고 한다. 참 어리석다. 자살할 용기는 있었으면서 왜 사표를 던질 용기는 없었을까. 많은 돈을 벌어도 쓸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했는지.. 물론 회사의 문제도 있겠지만 난 가족들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다. 일이 힘들다고, 회사 가기 싫다고 울기까지 했다는데 왜 그만두라고 진작 말해주지 못했는지.. 부모도 지금 후회가 막심하겠지. 나도 신입 시절에 회사 가기 싫어 밤새 울다 잠들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 사람의 심정이 이해가 가면서도 슬프고 화나고.. 복잡하다. 사회적인 지위, 그까짓게 인생에서 뭐라고.. 그냥 다 내려놓으면 그뿐인데..
1. 동네 세탁소에 드라이크리닝 맡김 2. 선릉지점 은행 가서 1년 묵은 예금 찾음 3. 강남 경찰서 가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벌금 딱지뗌;; 4. 강남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적성검사하고 면허증 갱신함 5. 잠실 롯데백화점에 가서 단추 떨어진 코트 맡김 6. 서울역에서 두리군 퇴근하기 기다렸다 저녁 얻어먹음ㅋ 아.. 정말 바쁜 하루였어~!! 그럼 좋은 밤~★
아팠던 순간은 많은 시간이 지난뒤 돌아보아도 여전히 아프다. 그때처럼 심장이 요동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고, 쉴새없이 눈물이 흐르진 않지만 그때가 떠오르는 순간 마음 한켠이 쩡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희미하게나마 웃을 여력이 있으니 이젠 괜찮다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출처] 안두리 블로그 http://blog.nachal.com/384 에티오피아 말리 네팔의 아이들에게 준다는 털모자 물론 뜨개질은 여친이 한겁니다. 회사서 단체로 한다네요. 덕분에 저도 뜨개질 한번 해봤는데 별로 재미없던데;;; SONY | DSC-S2100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24sec | F/3.1 | -0.70 EV | 6.2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12:31 18:23:58 이게 아동이 쓸모자 완성품 SONY | DSC-S2100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3.1 | 0.00 EV | 6.2mm | ISO-400 ..
이대로만 된다면 나 내년에 떼부자 되겠구만~ 대통지의왕래지상 전체운 올해의 운세는 구월에 서리가 내리는 격이니 낙엽이 뿌리에 떨어지는 형국입니다. 또한 고향을 떠난 귀한 사람이 성공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운세입니다. 금년에는 귀히 된 데다가 바라지 않았던 재물까지 얻게 되어 부와 귀를 모두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길한 것이 흉한 것으로 변하는 수가 있으니 경거망동 말고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뜻밖에 모은 재물이 한 순간의 잘못으로 허사가 될 액운이 함께 있습니다. 금년에는 처음은 힘이 드나 뒤로 갈수록 길한 운세이므로 늦게나마 빛을 볼 수 있으니 겸손하게 때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금년은 십 년 동안 때를 기다렸다가 마침내 이룩하는 운세이므로 마침내는 백 가지의 일이 이루어지고 원..
그렇게도 빛나던 그대 어디론가 떠난 밤 모든 걸 잃은 하루는 지고 창가에는 어둠도 빛들도 사라진 채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 어떤 말로도 어둠속으로 세상 지고 눈물로도 어떤 수많은 기도로도 다시 볼 수 없는 사람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있어요 이렇게 그대 곁으로 또 찾아왔어요 볼 수 없나요 너무 추워요 시린 하늘이 싫어 이렇게 왔는데 짐작조차도 할 수 없나요 날 이렇게 보는건 그대 아닌가요 울지말아요 미안해요 그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